[해를 품은 달] 소개 및 줄거리
성균관스캔들 드라마의 작가 정은궐 님의 원작을 원작이름 그대로 드라마로 만들었습니다. 2012년대 시청률 20~40%까지 오른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남녀노소 대부분이 보았던 인기드라마입니다. [해를 품은 달]은 궁중로맨스입니다. 첫사랑에 순정을 바치고 사랑의 완성을 위해 목숨을 거는 왕세자의 첫사랑, 그 시대 젊은이들의 순애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슬프지만 아름답고, 순수하기에 비장한 젊은 그들의 궁중 로맨스입니다. 이 드라마는 장원급제한 오빠를 보기 위해 궁궐에 입궐한 연우가 세자인 훤(김수현역)과 마주치면서 사건들이 시작됩니다. 훤이 세자인 줄 몰랐던 연우(한가인역)에게 훤이 수수께끼를 내면서 세자인 줄 알게 되는 연우. 며칠뒤 세자빈 간택에서 현명한 대답을 한 연우이지만, 대왕대비는 연우(세자빈)가 탐탁지 않고 자신의 세력을 지키기 위해 무당을 시켜 세자빈에게 흑주술을 겁니다. 조금씩 아프게 된 세자 비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사가에 돌아가게 됩니다. 서로 좋아하지만 건강의 이유로 훤과 연우는 헤어지게 됩니다. 사가에 돌아온 연우는 급기야 아버지가 주는 탕약을 마시고 아버지의 품에서 숨을 거둡니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연우는 과거의 기억을 잊은 채 깨어나 월이라는 무녀가 되어 살이 든 훤을 지키기 위해 액받이 무녀가 됩니다.. 대왕대비가 간택한 보경과 혼인한 훤은 액받이 월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월이 자신이 연우 (세자빈)이었음을 알게 되고 훤이 힘들게 될까 봐 궁을 나오고 그런 월을 찾다가 월의 정체를 알게 되어 계속해서 찾지만, 대비와 윤대형이 방해하여 죽을 뻔한 월과 양명은 훤의 호위무사에게 보호를 받고 몇 년 뒤 다시 훤과 만나 해피엔딩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해를 품은 달] 동명의 소설 원작과의 비교
1. 드라마에서는 훤과 연우가 어릴 적 만났었다면, 소설에서는 만났던 장면이 나오지 않았고 둘은 얼굴을 모르는 사이입니다.
2. 드라마에서는 연우가 기억상실이라 훤을 알아보지 못했다면, 소설에서의 연우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어 훤을 만날 때마다 가슴 아파합니다.
3. 양명군(정일우역)의 비중이 드라마에서는 보다 컸다면 소설에서는 작습니다. 또 연우와의 관계도 양명군과 연우가 제대로 대화를 나눈 적도 없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양명군이 연우를 아예 만난 적이 없습니다.
4. 운(송재림 역)의 비중이 드라마에서는 보다 작았지만 소설에서는 상당히 큽니다. 연우를 향한 애틋한 사랑도 나옵니다.
5. 드라마 속 도무녀는 중년의 여인이지만, 소설 속 도무녀는 입이 거친 노파입니다.
6. 드라마에서는 보경이 훤을 짝사랑하고 연우에게 질투를 느꼈다면, 소설 속의 보경은 훤에게 애정이 없습니다. 합궁을 그다지 원하지도 않습니다. 소설 속 보경의 가장 큰 감정은 두려움입니다.
[해를 품은 달]의 훤의 기억에 남는 명대사
훤의 명대사
1. 잊어달라 하였느냐? 잊어주길 바랐느냐? 미안하구나. 잊으려 했으나 너를 잊지 못하였다.
2. 마침내 뜻을 이루어서 좋겠소. 중전. 하긴 과인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차기 국왕의 모후라도 되고 싶을 테지 좋소, 내 중전을 위해 옷고름 한번 풀지.
3. 해를 품은 달이다. 왕은 해라하고 왕비는 곧 달이라 한다. 이 봉잠은 하얀 달이 붉은 해를 품고 있는 형태를 하고 있으니 나는 이것을 해를 품은 달이라 이름 붙였다. 내 마음의 정비는 연우 너 하나뿐이다. 허니 어서 건강을 회복하여 내 곁으로 돌아오너라.
4. 지켜 주고자 하였으나, 지키지 못하였다. 해주고픈 말이 많았으나, 해주지 못하였다. 해서 나는 아직 그 아이 못 보내주었다. 무녀는 혼령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던데 사실이냐? 하면 네가 그 아이에게 전해 주겠느냐? 내가 많이, 아주 많이 좋아했다고.
추가적으로 기억에 남는 대사로 양명군대사에 '하나쯤은, 단 하나쯤은 제 것이 되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까?'
전반적으로 '해를 품은 달'의 성공은 탄탄한 스토리라인, 강력한 출연진, 주인공들의 케미스트리,높은 제작가치, 기억에 남는 악기 연주와 OST, 효과적인 마케팅 노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흥행에 성공한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