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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아신전] 소개와 비하인드 스토리

by Dosymangoo 2024. 4. 12.

 

 

[킹덤 아신전]의 소개

넷플릭스에 공개된 킹덤 아신전은 킹덤 시즌3이 아닌, 킹덤 프리퀄 개념의 외전 [킹덤:아신전]입니다. 생사초로 좀비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퍼지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킹덤 시즌1 이전의 이야기입니다. [킹덤 아신전]의 내용은 킹덤 시즌1 이어지고, 킹덤시즌2의 후반부와도 이어집니다. [아신전]은 킹덤 시즌2의 대미를 장식한 아신(전지현 역)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이를 다루는 아신의 이야기입니다. 작가 김은희는 '생사초에 대한 고민과 함께 자료 조사를 하다가 100년간 사람의 출입이 금지된 폐사군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라고 말했고, 김감독은 '초고를 보고 정말 감탄했다. 킹덤 시리즈 중 가장 완벽한 글이다'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전 시즌이 아름다운 궁궐에서 발생하는 끔찍한 그림을 담았다면 '아신전'에서는 거대한 자연에 묻힌 잔혹함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킹덤 아신전]의 줄거리

아신은 성저야인(원래 여진족의 사람.조선의 땅에 살면서 조선인도 여진족도 아닌 채 무시당하면서 살았던 부락민이었고 조선이 이들을 받아줘서 조선에 충성하며 사는 부락민)으로 번호부락(성저야인에 속한  작은 부락)을 이끄는 아버지와 아픈 어머니, 두 명의 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추파진(여진족을 경계하기 위해 있는 조선군이 위치한 병영)의 군인들이 폐사군(백 년 동안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금지했던 땅)에서 몰살당한 파저위 사람들을 발견하고, 조선 사람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민치록은 밀정 '타합'(아신의 아 버지)에게 강 건너에 가서 호환에 의한 것이라고 소문을 내달란 부탁을 합니다. 파저위(여진족 중 파저강 유역에 자리 잡은 사람들)는 정말 호환에 의한 것인지 확인하러 오는데 호랑이 속에서 시체가 발견되지 않자 조선에 복수하겠다고 경고합니다. 아신은 죽어가는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폐사군에서 죽은 자를 살린다는 풀을 가져오는데, 돌아온 번호부락은 이미 파저위 에게 당한 이후였습니다.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을 잃은 아신은 추파진으로 가 번호부락의 복수를 부탁합니다. 민치록은 아신을 거두고 온갖 잡일들을 시킵니다. 아신은 남자들 속에서 힘겹게, 강하게 자라나고 아버지인 타합처럼 밀정의 역할 역시 수행합니다. 민치록은 조선과 왜와의 전쟁에 의해 지원 요청을 받아 군사들과 추파진을 떠나며 성인이 된 아신은 파저위의 부락에 잠입해 정찰하던 도중 그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가 엉망진창인 채로 발견되고, 본인을 죽여달란 말만 해서 아신은 아버지 타합을 죽여줍니다.  복귀를 하던 아신의 옆을 지나가던 '범일'의 화살깃을 보고, 문득 자신의 가족들이 전부 죽던 날 폐사군에서 죽어있던 파저위의 시체를 떠올리게 됩니다. 자신의 가족과 부족들이 억울하게 죽게 된 것을 알게 된 아신은 조선과 여진족에게 복수를 시작하게 됩니다. 아신은 생사초를 이용해 추파진에 남은 조선군을 모두 좀비로 만들고 한 번에 태워 복수를 합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은 아신은 이승희 의원에게 생사초를 전달합니다. (이 생사초가 바로 왕에게 쓰이고 이 이야기는 킹덤 시즌1로 연결됩니다.) 

 

[킹덤 아신전 ]의 비하인드

김은희 작가 : [킹덤아신전]의 주무대가 조선의 변방 압록강 주변입니다. 북녘땅에 대해 조사를 하다가 폐사군에 대한 기록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1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그 엄청 넓은 땅에 사람이 못 들어가게 막았다는 기록을 봤습니다. 그걸 보고 나니까 '그 안에 만약에 생사초가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전혀 다른 배경의 나만의 장소에 떨어졌을 때 과연 이들은 어떤 식으로 이 역병을 물리칠 수 있을까? 에 대한 그런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도대체 어디에 뿌리를 둬야 하는지에 대해선 뿌리에 대한 정체성이 확실하지 않은 아픔을 안으로 갈무리한 그런 무사 같은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때 전지현보다 이 역에 맞는 배우가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킹덤 아신선 스페셜 에피소드'는 정말 여러분들의 사랑이 없었으면 탄생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신이 와 이창이 만난다면 어떤 방식이 될 수 있을까  그걸 상상하면서 보신다면 좀 더 재미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성훈 감독 : 조선북방의 광활함 그리고 거대한 침엽수립에서 나오는 색채,킹덤시즌 1,2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또 다른 세계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그림이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을 하게 된 큰 동력이었던 거 같습니다. 한 인물의 한 집단의 복수를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나가는 큰 아픔을 마음속 깊이 지닌 인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더 깊은 아픔과 그리고 장르적 재미가 공존하는 작품이기에 이러한 것에 집중해서 보시면 보다 킹덤 아신전을 더 즐길 수 있지 않나 생각 듭니다.

-넷플릭스 비하인드컷 중 작가와 연출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