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귀신님]의 소개 및 줄거리
오 나의 귀신님은 조정석, 이보영 주연으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원작을 태국으로 수출해서 원작과 같은 이야기로 전개되어 [사랑을 전해주는 골칫거리 귀신]으로 리메이크돼서 나왔었습니다. 장르는 로맨스 드라마로 주제가 무겁지 않아 부담 없이 보시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귀신한테 시달리고 하다보니 항상 피곤한 나봉선입니다. 거기다 소심하고 피곤에 시달려 계속 실수하다 보니 일터에서도 구박받기 일쑤입니다. 그리고 승천하지 못한 처녀귀신 순애는 처녀귀신으로 죽었기에 남자를 못만나서 그런 줄 알고 빙의해서 남자들에 대한 한을 풀려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강한 음기에 남자들이 견디지 못하고 죽어버리고야 맙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다른 여자들에게 빙의하려 노력하다가 이번엔 나봉선에게 빙의합니다. 그런데 봉선과 순애의 주파수가 맞아서 마음대로 몸을 빠져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봉선의 몸에 빙의한 순애가 봉선대신 쫓겨났던 레스토랑에 다시 들어가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썬레스토랑의 식구들은 아예 바뀌어버린 봉선이 낯설기만 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순애는 할 말 다 하며 일합니다. 셰프에게도 당당하게 대들기도 합니다. 그러다 셰프가 양기남이란 걸 알게 되고 처녀귀신의 한을 풀겠다며 시도 때도 없이 들이댑니다. 뀌어버린 봉선의 모습에 쉐프도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순애가 봉선의 몸에서 한번 튕겨져 나오고 봉선은 다시 순애가 못들어오게 막으려고 하는데 셰프와 셰프가 짝사랑하던 여자가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난 뒤에 셰프를 좋아하는 봉선은 순애에게 부탁합니다. 자신의 성격으론 셰프를 못 꼬시지만 순애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역시 순애가 통하는 겁니다. 셰프는 점점 봉선을 신경 쓰고 좋아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순애는 빙의한 이후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게 되면서 이전 기억을 조금 되찾고, 셰프동생과 최성재, 그리고 자신이 얽힌 이야기들을 점점 알아가게 됩니다. 셰프동생의 뺑소니범 그리고 순애를 죽인 범인까지 다 최성재였던 것을 알게 됩니다. 최성재에게 악귀가 씐 것이었습니다. 후에 그 안에 진짜 최성재가 자기가 악귀에 씌여서 저질렀던 범죄를 깨닫고 악귀와 함께 높은 데서 뛰어내립니다. 봉선과 셰프사이는 봉선이 결국 자신의 빙의됐었다고 밝히는데 셰프는 자신이 싫어서 거짓말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그말을 믿고 순애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지만 원래의 봉선과 관계는 이어집니다.
[오 나의 귀신님] 등장인물소개
1. 셰프강선우(조정석역) :잘난 척 빼면 할 게 없는 허세남. 하늘에 태양이 두 개일 수 없듯이, 최 고의 셰프도 자신 하나라고 믿습니다. 요리가 본업이긴 하지만, 얼굴 좀 되고 말 좀 되고 실력은 더 되다 보니, 방 송국에서도 가만두질 않고, 주변 여자들도 가만둘 리 없습니다. 착한 여동생 은희는 뺑소니 사고로 다리를 잃고, 자신의 레스토랑 일을 돕고 사는 여동생을 볼 때면 가슴이 미어지지만 티 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슴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미운 여자. 바로 엄마. 어려서부터 낳아만 두고, 알아서 크길 바랐던 바쁜 엄마의 밑에서 자라며, 한 번도 엄마의 밥을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밥맛을 모르고, 언제부턴가 밥을 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현재도 면전문레스토랑을 운영 중입니다. 그리고 유학시절 만난 첫사랑, 소형은 친구의 아내가 되었고 얼마 못 가, 친구의 죽음이 그녀를 과부로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친구의 아내보다는 그냥 내가 가질 수 없는 여자이자,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버립니다. 착한 여동생, 미운 엄마, 그리고 남몰래 좋아하는 친구. 이들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자꾸 또한 여자가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자꾸만 어릴 적 왕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유쾌하지 않은 여자. 나봉선. 그런데 자꾸만 어느 날부터인가 저 여자가 달라 보이기 시작합니다.
2. 빙의녀 나봉선(박보영):어릴 적부터 건강, 인물, 친화력 모든 것이 조금 모자랐던 나봉선입니다. 거기 주변에 귀신들이 자꾸만 말을 걸기 시작한 이후로 더욱더 세상 깊은 곳으로 숨어야만 했습니다. 유명한 스타 셰프의 식당에서 주방보조로 늘 설거지를 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밤마다 귀신들 때문에 잠을 설치 사고만을 쳐서 여기도 언제 잘릴지 모를 봉선입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이 식당을 떠날 수 없는 이유는, 이곳에 오랜 짝사랑. 강 선우 셰프가 있기 때문이다. 셰프를 향한 오랜 순정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일 모르는 사람은 바로 셰프, 매사 공사구분 확실, 냉정한 사 람이긴 하지만, 유독 봉선에게만은 늘 더 싸늘합니다. 그리고 결국 주방을 홀랑 태워먹을 뻔하던 그날, 봉선은 눈물을 머금고 그곳을 나오고야 맙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기억이 없습니다. 정신을 차렸더니 좀 몽롱하 고, 사람들은 자신이 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봉선의 몸속에 다녀간 것일까요?
3. 훈남경찰 최성재 (임주환):요즘 보기 드물게 선량한 민중의 지팡이, 훈남 경찰입니다. 어릴 적 보육원에서 8살까지 자랐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사회에서 버림받지 않으려 독하게 공부해서 경찰시험, 승진 시험도 한 번에 합격해서 남들보다 일찍 순경에서 경장을 달았습니다. 동료 경찰들은 착하게 열심히만 살다가 언젠가 큰코다친다고들 합니다. 다리가 불편해서 휠체어 생활을 하는 아내에게도 짜증 한번 낸 적이 없습니다. 늘 착한 고 예쁜 아내는, 3년 전 뺑소니 사고로 다리를 잃고, 스스로 인생을 마 감하려던 날, 우연히 지금의 남편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아내의 식당주 방에서 보조로 일하는 여자아이가 자꾸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잊고 살았던 불안함이 엄습해 온다. 저 아이는 대체 누구일까요?
4. 처녀귀신 신순애(김슬기):귀신 중에서도 가장한이 깊다는 처녀귀신입니다. 욱하고, 급하고, 오지랖 넓고, 무엇보다 남자라면 사족을 못 습니다. 살아생전, 결혼은커녕 제 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보고, 우주의 섭리이자 대자연의 이치인 남녀 상열지사 한번 못 겪어보고 처녀로 죽은 게 한이 되어 구천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로, 인간 여자들의 몸에 빙의해 뜨거운 하룻밤을 꾀해 보지만, 번번이 남자들이 귀신의 음기를 이기지 못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나자빠져 버리니 몸은 점점 달아오르고, 마음은 점점 급해져 옵니다. 그런데 귀신세계와 인간세계를 잇는 무당 서빙고의 눈을 피해 추격전을 펼치다가 우연히 주파수가 맞아 빙의한 여자의 몸에, 갇혀버리고 말았습니다. 하필 띨띨하기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성적 매력 0%의 나봉선의 몸. 그리고, 나봉선이 일하는 주방에서 만나게 된 허세작렬인 셰프. 그런데 하필 이 셰프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귀신의 음기를 이겨낼 양기남? 우연히 빙의한 몸. 이후, 그동안 기억에 없었던 아버지와 동생도 찾고, 꿈에 그리던 양기남까지 찾게 됩니다. 죽은 지 2년 6개월... 3년이 다 되면 악귀가 되어 영영구 천을 떠돌아야 하는 긴박한 시점에서, 처녀귀신의 한을 풀 수 있는 귀인은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