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2] 줄거리
검경수사권 조정이라는 정치적인 이슈를 배경으로 벌어진 사건들의 연결점을 찾다가 결국 검찰과 경찰 조직의 내부 문제까지 다루게 되는 내용입니다. 좀 더 자세히 스토리를 보면,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배경으로 검경수사권 조정의 협의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황시목과 한여진은 서로 반대편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자신들 조직의 의견을 대변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통영에서의 익사 사건과 경찰 자살 사건, 서동재 검사의 실종 사건 등을 차례로 수사하게 되고 이 사건들의 연결점으로 인해 과거에 묻혀있던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여기서 과거에 벌어졌던 사건은 한 변호사의 죽음으로 그는 검찰 고위직 이후 변호사를 하던 인물입니다. 그는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운전 중에 심정지로 사망했는데, 이 사건을 점점 파헤치다 보니 꽤 많은 인물들이 걸려있습니다. 위에서 나온 사건들의 연결점을 쭈욱 짚어보자. 최초 통영에서의 익사 사건 피해자들은 실족사가 아닌 살해를 당한 것으로, 학창 시절부터 죽은 2명의 인물은 한 인물을 지독하게 괴롭혔고 대학생이 된 후에도 괴롭힘이 계속되자 바다에 놀러 가 그들을 물에 빠뜨려 죽였습니다. 이 사실이 최초에는 확인되지 않았기에 실족사로 사건은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서동재 검사가 이들의 관계에서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집요하게 수사하면서 실족사가 아닌 살인사건임을 알게 됩니다. 통영사건의 살인범은 유일하게 이 사실을 알아차린 서동재를 기절시킨 후, 포박한채 감금해 놓습니다. 대검의 우태하 검사는 때마침 이 사건을 검경수사권 조정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이용하려 협박편지 등으로 사건 조작을 합니다. 그리고 우태하의 의도대로 서동재 실종사건의 화살이 경찰에게로 돌아가지만, 결국 강직한 황시목 검사와 한여진 형사의 공조로 진실이 밝혀집니다. 그리고 서동재의 실종을 조사하다가 들춰진 과거의 변호사 죽음. 그는 고속도로에서 죽은 것이 아니고 우태하, 전 경찰 정보국장과 술을 마시다가 심장마비로 죽었고 그의 시체를 우태하 검사와 최빛 단장이 고속도로에 유기했습니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황시목과 한여진은 자신들 조직 내부에 칼날을 들이대게 되고, 결국 자신들의 상사를 끌어내리게 됩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정리되는 듯 하면서 또 의문스러운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한조그룹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납치 이후에 구조되고 정신을 차린 서동재에게 누군가가 한조그룹에 대해 질문을 하고, 서동재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려는 순간 화면이 전환됩니다. 마지막 서동재의 대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즌에서 한조그룹과 관련된 내용도 확실하게 정리가 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시즌3를 암시하는 내용으로 봐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조승우의 활짝 웃는 웃음은 감정을 잘 느끼지 못 하던 그에게 변화를 나타내는 듯합니다.
[비밀의 숲 2]의 평가
관객을 긴장하게 만드는 한국 범죄 스릴러의 흥미진진한 후속작입니다. 2020년에 방영된 두 번째 시즌은 한국의 법률 및 정치 시스템 내 복잡한 부패와 권력 투쟁에 대한 복잡한 서사를 심화시킵니다. 황시목(조승우)과 한여진(배두나)은 경찰과 검찰 사이의 긴장감이 음모를 주도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번 시즌에는 개별 사건에서 경찰과 검찰이 관련된 더 광범위한 음모로 초점이 약간 이동합니다. 이러한 기관들 사이의 긴장은 줄거리의 중추를 형성하여 지적으로 자극적이고 감정적으로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이들의 진화하는 파트너십은 차갑고 계산적인 세상에 인간미를 더해주는 것이 하이라이트입니다. 최빛(전혜진), 우태하(최무성) 등 새로운 캐릭터가 깊이를 더합니다. 이야기는 각자 자신의 동기와 비밀을 테이블에 가져옵니다. 권력, 부패, 정의 추구라는 주제를 계속 탐구합니다. 이 시리즈는 제도적 부패의 암울한 현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묘사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뛰어난 각본과 연출, 출연진의 뛰어난 연기는 범죄 스릴러와 법정 드라마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입니다. 첫 번째 시즌을 즐겼다면 Secret Forest 2는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