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 줄거리요약
세 번째 아이도 딸이라 아버지가 홧김에 지어준 슬픈 사연이 있는 이름 김삼순입니다. 키가 커서 농구선수가 꿈이기도 했던 김삼순(김선아)은 고졸이지만 파티쉐 공부를 위해 프랑스도 다녀온 전문가입니다. 사랑에 헌신하지만 이전 남자 친구한테 버림받고, 잘 나가는 호텔재벌집 아들(현빈)과 우연치 않게 몇 번 마주치다가 파티쉐 재능을 알아본 현빈이 제안하여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취업합니다. 그 후, 맞선에 나간 김삼순을 괜히 파토놓아 현빈은 그날 하루종일 김삼순과 있게 되고, 술에 만취하여 자기 집에 재우다가 어머니(나문희)에게 들켜서 계약연애를 시작합니다. 계약연애이지만 둘은 나름 알콩달콩하며 호감을 이어갑니다. 그전에 현빈은 려원과 고등학생 때부터 연인관계였고, 어느 날 현빈이 큰 교통사고를 당해 친형과 형수를 잃고 본인도 큰 부상을 입습니다. 하지만 려원은 아무 말도 없이 미국으로 떠나버리고 현빈은 3년 후에 려원이 돌아와서 본인을 찾지만, 계약연애 중인 삼순을 내세워 려원을 철저히 무시합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려원은 암에 걸려서 떠난 것이었고, (려원의 주치의이자 려원을 좋아하는 다니엘 헤니가 알려줌) 결국 계약연애를 깨고, 려원과 다시 연애를 합니다. 삼순이는 계약연애 중 현빈을 좋아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사랑의 상처를 받습니다. 그런데 현빈 역시 알고 보니 삼순이에게 마음이 있는 걸 알게 되고, 3년 동안 려원과는 이미 너무나 먼 사람이 되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려원과 헤어지고, 삼순이와 정식으로 연애를 시작하고 호텔재벌 어머니(나문희)가 둘의 연애를 인정하지 않은 상태지만 행복하게 연애를 하고 그리고 려원은 미국으로 돌아가 항상 곁에 있어준 다니엘 헤니와 키스하는 것으로 드라마는 끝납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등장인물 소개
1. 김삼순 (김선아): 김삼순은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서른 살의 싱글 여성입니다. 외모는 평범하고 통통한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유난히 솔직하고 거침없는 사회적인 압력에 직면한 의지가 강하고 독립적인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김삼순은 프랑스에서 제과학교를 졸업하고 돌아와 한국에서 파티시에(제과사)로 일하는데, 그녀의 꿈은 자신의 이름을 건 빵집을 여는 것입니다. 하지만 직장에서는 연애와 일 모두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고군분투합니다. 특히 극 초반에는 오랜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큰 상처를 받습니다. 삼순은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많은 상처와 아픔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끈기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갑니다. 그녀의 거침없는 말투와 솔직한 행동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고, 특히 서른 살이 넘은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 현진헌 (현빈): 현진헌은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으로, 고급 레스토랑 '보나페티'의 젊은 사장입니다. 처음에는 차갑고 거만한 진헌은 잘생긴 외모와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과거의 사고로 인해 큰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갑니다. 이 사고로 인해 그는 오랫동안 교제하던 여자친구인 유희진과 헤어지게 되었 고, 그로 인해 사랑에 대한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헌은 처음에는 삼순의 외모와 거친 성격에 호감을 느끼지 않지만, 점차 그녀의 진솔함과 따뜻한 마음에 끌리게 됩니다. 두 사람은 계약 연애를 시작하면서 서서히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게 되고, 이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합니다.
3. 유희진 (정려원):유희진은 파리로 피아노유학을 다녀온 진헌의 옛 연인으로, 부유한 배경에서 자랐고 아름답고 세련된 외모를 지닌 여성입니다. 과거 진헌과 깊이 사랑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해외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서 진헌과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됩니다. 그녀는 치료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진헌과의 관계를 회복하려 하지만, 이미 삼순과 진헌의 사이가 가까워진 것을 알고 갈등을 겪게 됩니다. 희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는 적극적인 성격이지만, 진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녀의 등장은 삼순과 진헌의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합니다.
4. 장채리 (이연희): 예쁘고 늘씬하며 꽃미남을 좋아하는 장채리는 삼순의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로, 아름답고 성공한 커리어우먼입니다. 그녀는 항상 삼순과 비교되며 성장해 왔고, 삼순을 무시하고 깔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채리는 현우와 약혼식을 하고 나서 현우와 삼순이의 관계를 알게 되고 불쾌함에 치를 떨게 됩니다.
5. 민현우(이규한):민현우는 삼순의 옛 애인이자 건축설계사입니다. 파리로 유학을 떠나 있는 동안 삼순이를 만났고 6개월 동안 사랑을 했었습니다. 6개월 뒤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선을 보았고 결혼을 결심하는데 상대가 삼순이의 친구 장채리입니다.
드라마 방영당시 30세 여자가 노처녀라는 설정에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현실적인 남녀 간의 연애를 다루었습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주인공 김삼순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과 자아실현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각 캐릭터들의 개성과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인간관계와 사랑의 복잡함을 그려내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