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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의 줄거리 및

by Dosymangoo 2024. 5. 13.

 

[구르미 그린 달빛]의 줄거리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홍경래의 난 10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홍경래의 난은 19세기 조선의 암흑기에 나라가 부정부로  어려워지고 있을 때 몰락한 양반 홍경래가 민심과 손을 잡고 나라를 살리기 위해 난을 일으킨 것입니다. 아쉽게 개혁은 실패하였습니다. 그래서 드라마의 큰 주제는 역적의 딸과 세자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왕세자 이영과 남장내시 홍라온(홍경래의 딸)의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입니다. 홍라온은 어릴 적부터 남자로 살아왔고, 운종가에서는 돈을 받고 연애상담을 해주는 여심 전문가 '홍삼 놈'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합니다. 어느 날 라온에게 그동안 연서를 대신 써달라 했던 정도령이 사색이 되어 라온을 찾아오고, 기껏 연서의 상대에게 만나자고 연락이 왔지만 용기가 없어 연서대필로도 모자라 그 처자를 대신 만나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라온은 돈 앞에 서는 못할 일이 없기에 정도령을 대신하여 연서의 상대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그런데 라온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여인이 아닌 넋을 놓고 바라볼 정도로 잘생긴 사내(이영세자)였고, 라온은 정도령과 이영을 남색으로 오해합니다.(사실 연서의 처자는 이영의 동생인 명은공주) 이영은 자신의 여동생과 연서를 주고받는 이가 어떤 사내인지 확인하러 대신 나왔던 것인데 금세 라온이 어설픈 양반흉내를 내고 있음을 눈치챕니다. 라온은 그 상황을 모면하 기 위해 그가 왕세자라는 것도 모른 채 구덩이에 이영을 밀어 넣고 도망칩니다. 그 뒤로 라온은 빚쟁이들에게 잡혀 어디론 가 팔려가는데, 그들은 라온에게 내시 계약서를 건넵니다. 졸지에 내시가 될 상황에 처한 라온은 궁을 몰래 빠져나가려다 영과 마주치게 되고, 이영은 그런 라온을 골려줄 생각에 라온이 도망치려는 것을 알고 내시시험을 모두 통과하게 만들어 궁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아직 이영의 정체를 모르는 라온이 자신을 허물없이 대하며 순수한 모습을 보 이자 이내 라온에게 마음이 기울어지게 됩니다. 늘 밝은 라온을 따라 웃고 편안하게 장난치면서 어느새 이영의 마음속에는 라온에 대한 연정이 생기게 됩니다. 라온이 사내라고 생각한 영은 자신의 감정을 감추려고 일부러 차갑게 대하기도 하지 만 보이지 않으면 더욱 그리워 미칠 것 같은 마음이 진정 연심이라는 것을 깨달은 후 결국 고백하기로 마음먹는데 이후에 라온이 여자임을 알게 됩니다. 라온 역시 차갑게 구는 것 같으면서도 늘 자신을 위해주는 따뜻한 이영에게 끌리는 그때 영의 고백을 받고, 둘은 남몰래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달달한 시간은 잠시 뿐이었고, 오래전부터 꼬여온 두사람의 인연으로 인해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라온은 영의 아버지 순조가 그리도 두려워하는 존재인 역적 홍경래의 딸이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영은 라온을 버리지 않았고, 라온 역시 영의 곁을 떠나지 않기로 결심했으나 둘은 결국 이별하게 됩니다.

라온은 영을 잊지 못해 다시 돌아왔으나 김헌이 라온을 죽이려 들고, 윤성(진영)은 라온을 지키다 숨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영은 독약을 마셔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고, 그런 그가 걱정이 된 라온은 정약용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궁녀로 분장해 그의 곁을 지킵니다. 겨우 살아난 영은 라온과 재회하고, 라온은 이영 모친의 유품을 발견하고 김헌(천호진)이 저지른 악행을 밝혀 냅니다. 김헌은 직위를 박탈당한 뒤 참수되고, 라온은 이번 공로로 역적의 딸이라는 오명을 벗게 됩니다. 이후 영은 왕위에 오르고, 세자빈 하연(채수빈)은 영과 라온의 행복을 빌어주며 세자빈의 자리에서 내려옵니다. 라온은 여인의 모습으로 살아가며 책방을 운영하고 소설을 집필하며 지냅니다. 그리고 영은 성군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해피엔딩으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명대사

로맨스드라마들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명대사들이 꼭 있습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도 찾아보았습니다.

1. "배고픈 자를 위로하는 것은 아주 쉽죠. 헌데, 마음이 고픈 사람은 위로해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들은 곧잘 괜찮은 척 거짓말을 하거든요." - 홍라온(김유정) -
2.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감추고, 아들은 아버지를 위해 감춘다 하였습니다." - 한상익(장광) -
3.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에겐 고백하면 아니됩니까. 잘 보내주는 것도 연모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이지요. 사랑받았던 기
억이 평생을 사는 힘이 될지 누가 압니까." - 홍라온(김유정) -
4. "초심을 잃지 않는게 그렇게 어렵습니다." -정약용(안내상)
5. "그늘 아래 있자고 발아래가 진창인 걸 못 봐서야 되겠습니까." -이영(박보검) -
6. "운명이 어디 만나려 한다고 만나지고, 피하려 한다고 피해집니까." - 정약용(안내상) --
7. "얽힌 실타래를 풀다가 도저히 풀 수 없는 그런 매듭을 만나거든, 그때는 미련 없이 잘라내야 한다." 한상익(장광)-

 

홍라온의 대사중 "이뤄질 수 없는 사람에게 고백하면 아니 됩니까? 사랑받았던 기억이 평생을 살아가는 힘이 될지
누가 압니까?"  이 대사가 감정이입이 되면서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습니다.